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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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질은 가장 흔한 성병중의 하나입니다.
임질균은 점막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세균으로, 건조한 곳에서는 금방 죽어버리기 때문에 화장실 변기나 문 손잡이, 수건 같은 것을 통해서는 옮지 않습니다. 남성의 경우, 접촉 후 2∼10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갑자기 소변 볼 때 따끔거리면서 녹색을 띤 황색 고름같은 분비물이 요로 끝에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임질균은 습하고 따뜻한 곳에서는 생존하나 인체 밖에서는 곧 죽습니다. 따라서 화장실의 변기 등을 통한 전염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희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임균의 감염 후 잠복기간은 2∼10일 정도이며 드물게 한 달 후에 요도의 감염에 의한 요도염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부분 성접촉 후 3∼4일 이내에 요도의 통증과 함께 분비물이 나오지만 남성의 경우 10% 정도는 전혀 증세를 나타내지 않아서 자신의 감염사실을 모르는 채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키며 여성의 경우 임질을 가진 남자와 단 한번의 성교로 전염될 수 있는 가능성은 50%로 전염력이 강합니다.
또한, 여성은 남성보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숨겨져 있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여성은 감염 후 질 분비물이 많아지면서 외부성기에 자극을 느끼며 소변 볼 때 통증이 오고 비정상적인 월경 등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감염자의 90%이상에서 자궁경부감염이 오고 요도감염이 70%, 항문감염이 30∼40% 또 인후감염이 10% 정도로 나타납니다.
임질은 균의 배양검사나 PCR 방법으로 진단하는데, 생식기, 구강, 인두, 직장 등이 가장 감염되기 쉬운 부위입니다. 또한 임균이 눈에 직접 접촉하면 실명되기도 하고 혈관으로 침입했다면 관절염, 심내막염, 불임, 뇌막염, 심장병, 부고환염 등의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을 정도로 치료가 쉽다고 해서 결코 경시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
임질은 특효약이 있어 치료는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그러나 약제에 저항하는 새로운 내성균이 자꾸 생겨 항생제의 발달과 함께 균도 발달하는 양상을 볼 수 있습니다. 임질을 완전히 치료한 후에도 1-2주일 후에 다시 한번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재발하기도 하지만 다른 균이 복합적으로 감염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성병도 마찬가지이지만 우수한 치료제가 있다고 해서 진찰에 의한 처방이 아닌 무분별한 항생제의 복용은 치료도 되지 않고 균의 내성을 증가시켜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반드시 비뇨기과나 산부인과 에서 진료를 받고 원인균에 대한 처치가 중요합니다.